네이버에 이어 다음카카오도 "뉴스 제목을 임의로 수정하지 않는다"며 새누리당의 "포털 뉴스 편집이 편향적"이라는 문제 제기를 반박했다.

다음카카오는 새누리당이 제기한 ‘포털의 뉴스 편집 편향성’문제에 대해 “뉴스 제목을 임으로 수정하지 않는다”고 9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9일 "기사의 제목 변경은 언론사의 고유 권한"이라며 "레이아웃에 맞춰 글자수를 바꿀 때도 원 기사의 의미를 최대한 보호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월부터 뉴스 콘텐츠에 '루빅스((RUBICS, Real-time User Behavior-based Interactive Content recommender System)'를 도입해 이용자 성향에 따라 다른 기사가 표시된다고 설명했다. 루빅스는 이용자의 관심사를 지속적으로 학습해 그에 맞는 기사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지난 7일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은 새누리당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이 최형우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에게 의뢰해 내놓은 '포털 모바일 뉴스 메인 화면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근거로 '포털 뉴스 편집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새누리당은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