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시장의 업황에는 부침이 있지만, 벤처캐피털의 영화 투자금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국내 벤처캐피털의 영상·공연·음반 분야 투자금은 총 1503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12억원)과 비교해 24% 이상 큰 금액이다. 2년 전인 2013년 1~7월에는 총 1077억원이 투자됐다. 벤처캐피털 대성창투 관계자는 "정부에서 문화 콘텐츠 펀드를 많이 조성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IBK기업은행 등 금융권도 펀드에 출자하는 등 여러모로 콘텐츠 투자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영상·공연·음반 분야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벤처캐피털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이재현 CJ 회장이 지분 42%를 보유한 씨앤아이레저산업이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최근 3년 연속 영상·공연·음반 분야 투자금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7월까지 총 191억원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1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둘째로 큰 금액을 투자한 유니온투자파트너스(옛 소빅창업투자)도 매년 영상·공연·음반 분야 투자금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지난 2012년에는 총 466억원을 투자해 1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