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선보인 신형 투싼이 중국 시장에 상륙한다. 현대차는 향후 중국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품군을 강화, 연간 15만대 수준으로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5일(현지시각) 중국 청두시 세외도원 대극장에서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올 뉴 투싼'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중국형 올 뉴 투싼은 이전 모델인 ix35(국내명 투싼ix)의 성공요소를 계승하고 주행성능을 개선한 도심형 패밀리 SUV 콘셉트를 갖췄다. 누우 2.0 GDI 엔진과 함께 중국 내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감마 1.6 터보 GDI 엔진까지 갖췄다.
터보 모델에는 현대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를 탑재했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등의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이병호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주행성능, 뛰어난 안전성이 집약된 '중국형 올 뉴 투싼'은 '올 뉴 싼타페', 'ix25' 등과 함께 강력한 SUV 제품군을 구축, 베이징현대의 성장속도에 가속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형 올 뉴 투싼은 중국 내 대기오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오염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과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쓸 수 있는 스마트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현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의 특성을 반영, 전고를 국내에 비해 10mm 높였다. 초고장력 강판을 51%까지 확대 적용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중형 SUV 시장에서 지난해 26.2%의 점유율을 확보, 외국 자동차 회사 중 폴크스바겐에 이어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올 6월에는 중국 시장 진출 10년만에 SUV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