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자회사인 라인이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로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라인 아웃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 회사는 통신업체 반발 등을 우려해 별다른 홍보도 없이 조용히 내놓았다.

라인 아웃은 '라인 프리미엄 콜'이라는 이름으로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서비스다.

회사 측은 이름을 라인 아웃으로 변경하면서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고 라인의 5.4.0 버전 업데이트로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라인 아웃을 이용하면 국내 국제전화를 일반 요금보다 최대 95%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대방이 라인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라인의 코인(1코인당 10원)을 미리 충전해두거나 월 정액제에 가입해 라인 아웃을 이용할 수 있다.

라인 아웃으로 국제 전화를 할 경우, 미국과 중국은 유무선 모두 분당 10원의 요금이, 일본은 유선은 분당 30원, 무선은 14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 프리미엄 콜 서비스의 명칭을 바꾸면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 것”이라며 “라인 메시지 기능에 집중하고 있어서 따로 홍보하지는 않았고 이번에 업데이트 되면서 기능 추가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