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올해 추석은 조금 더 따뜻하면서도 활력을 띌 수 있도록 추석 민생 대책을 강구 중"이라며 "근로장려금 지급 시기를 앞당기고 한가위 기준으로 세일 품목, 할인 폭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차관은 4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진행된 평택 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발표한 소비진작대책 후속으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자동차, 가전제품 등의 개별소비세를 인하하고 외국인을 대상이던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내국인까지 확대하는 등 소비진작방안을 발표했었다.
주 차관은 "근로장려금 지급 시기를 추석 전으로 앞당기고 한가위를 기준으로 코리아 그랜드 세일 품목과 할인율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앞으로 정부가 발표할 추석민생대책에는 주요 성수품의 공급량과 물가 관리, 교통 안전, 서민 중소기업 등 특별자금 대출 및 보증 지원 대책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 차관은 수출 부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서비스 중심으로 점차 회복 중이라고 진단했다. 주 차관은 "7~8월 데이터를 보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소비 활동이 점차 살아나고 있고, 기업 R&D(연구개발) 투자 등도 조금씩 활력을 보이고 있다"며 "수출 부진과 메르스 타격이 있었지만 점차 회복 추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22조원의 재정보강대책을 속도감있게 진행하고, 지방정부도 추경 집행률을 높일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대외 위험 요인 등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며 다양한 위기 가능성에 대해 대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