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5에서 고가(高價)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공개했다. IFA 무대 중심을 차지해왔던 삼성전자(005930)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빠진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공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화웨이 메이트 S.

화웨이는 이날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Mate)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인 '화웨이 메이트 S(Huawei Mate S)'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터치' 기술에 역점을 뒀다. 손가락 화면 터치로 이미지 미리보기와 확대가 가능하며 인식속도를 이전 제품보다 100% 가속했다.

손가락 마디(Knuckle) 터치 2.0 기술에도 이목이 쏠린다. 손가락 마디로 화면에 알파벳 'c', 'm', 'e'를 그리면 각각 카메라, 음악재생, 인터넷 서핑이 활성화된다.

메이트 S는 5.5인치 아몰레드 풀HD 화면, 2.5D 고릴라 글래스를 탑재했으며, 측면 베젤 두께는 2.65mm다. 후면은 아치형으로,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4색 RGBW 센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 듀얼 색 온도(color-temp) LED 플래시가 탑재됐다. 이 밖에도 10분 충전으로 2시간 통화가 가능한 충전 기술이 담겼다.

화웨이 워치.

'화웨이 워치'도 IFA에 등장을 예고했다. 직경 42mm의 원형 스마트워치로, 1.4인치 아몰레드 화면이 탑재됐다. 화소밀도는 286ppi다. 이 제품은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운영체제(OS)를 쓰면서 애플의 iOS와 연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블루투스 연결, 오프라인 음악 다운로드, 음성명령을 통한 음악 재생, 스마트폰의 위치를 알려주는 '내 폰 찾기'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한, 심박수 모니터 센서(PPG 센서), 6축 센서 등을 장착해 언제 어디서나 걷기, 달리기, 등산 및 사이클링 등 사용자의 모든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 트랙킹 기능을 제공한다.

올해 IFA는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의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자사 OS를 탑재한 기어S2를, LG전자는 1200달러 가격의 한정판 'LG워치 어베인 럭스'를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