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서울아산병원과 공동 개발한 의료용 로봇 ‘모닝 워크(Morning Walk)’.

현대중공업이 의료용 재활 로봇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중공업은 서울아산병원과 공동 개발한 의료용 로봇 '모닝 워크(Morning Walk)'를 재활 전문 국립의료기관인 국립재활원에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로봇은 질병·사고 등으로 보행(步行)에 불편을 겪는 환자가 몸을 지탱하면서 걷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으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제주권역 재활병원 등 전국 병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보행 재활 로봇 외에 종양(腫瘍) 치료 로봇과 정형외과 수술 로봇 등 의료용 로봇 제품군을 다양화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헬스케어 전문 조사기관인 '윈터그린 리서치'는 세계 재활 로봇 시장 규모가 2020년 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