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의료용 재활 로봇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중공업은 서울아산병원과 공동 개발한 의료용 로봇 '모닝 워크(Morning Walk)'를 재활 전문 국립의료기관인 국립재활원에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로봇은 질병·사고 등으로 보행(步行)에 불편을 겪는 환자가 몸을 지탱하면서 걷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으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제주권역 재활병원 등 전국 병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보행 재활 로봇 외에 종양(腫瘍) 치료 로봇과 정형외과 수술 로봇 등 의료용 로봇 제품군을 다양화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헬스케어 전문 조사기관인 '윈터그린 리서치'는 세계 재활 로봇 시장 규모가 2020년 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입력 2015.09.03. 03:05 | 수정 2022.12.1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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