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이 수출입은행의 성동조선 위탁 경영 제안을 수용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의 대한조선 위탁경영 등과 달리 사실상 인수하는 형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수은의 한 관계자는 "기존 위탁경영과 달라 위탁 경영이란 표현도 다른 표현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일 수은은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성동조선의 위탁 경영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브리핑은 서울 여의도 수은 본사에서 열린다.

브리핑 내용은 삼성중공업의 성동조선 위탁 경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계약명과 조건, 체결시기 등은 브리핑 때 공개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7년 가량으로 추정된다.

수은의 한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경영을 맡지만, 기존 현대중공업의 현대삼호중공업 위탁경영, 대우조선의 대한조선 위탁경영에는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위탁경영이란 표현 대신 다른 표현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은은 지난 6월 채권단 중 단독으로 성동조선에 3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자금은 9월 중 바닥날 예정이고, 이 때문에 수은은 추가 지원을 놓고 고민해왔다. 이 과정에서 수은은 삼성중공업에 성동조선 경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