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

31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 새 글판(사진)이 올라갔다. 교보생명이 내건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메리 올리버의 산문집 '휘파람 부는 사람'에서 가져왔다.

이번 글귀는 현실의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좌절하거나 포기하기보다, 스스로의 잠재능력을 깨닫고 키워갈 때 성숙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경쟁과 성공이라는 강박관념에 지쳐있는 요즘 세태에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가치를 깨달으면 더 성숙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전하고 싶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