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SK가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회사 주식 가치가 6.3% 높아질 것이라고 31일 전망했다. 또 올 하반기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5대 신규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034730)는 지난 28일 보통주 352만주의 자사주 취득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공시했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의 약 5%에 해당되는 규모다.

정대로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자사주 취득이 완료되면 SK의 자사주 보유 비율은 20.7%가 된다. 이번에 취득하게 될 자사주는 그룹 경영권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향후 SK가 현금 회수를 위해 재매각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그는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또 "SK가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SK C&C의 ICT 역량을 기반으로 SK의 현금 흐름을 적극 활용, 지속 성장을 위한 5대 신규사업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구체화할 것"이라며 "이는 SK의 사업 가치 및 자회사 지분 가치 상승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의 5대 신규사업은 IT서비스 확장과 ICT 융합, 바이오·제약, LNG, 반도체 모듈·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