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27일부터 올 연말까지 개별소비세 세율을 5%에서 3.5%로 한시적으로 인하하면서 수입차 가격도 저렴해졌다. 소비자들은 업체들이 진행하는 프로모션 외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까지 볼 수 있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의 차량을 장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2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후 차값을 30만~180만원 조정했다. 118d는 3890만원에서 3860만원으로, 320d는 4950만원에서 4900만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인기모델인 520d의 경우 6390만원에서 6330만원으로 60만원이 저렴해졌다. 인하폭이 가장 큰 차종은 M6 쿠페로 180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차값을 50만~440만원까지 조정했다. 마이바흐 S600은 440만원이 저렴해진 2억896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더 뉴 E220 블루텍 아방가르드와 더 뉴 C220d 아방가르드는 각각 가격이 80만원이 내렸다.

한국토요타도 도요타 차량은 최대 60만원을, 렉서스 차량은 최대 200만원을 조정했다. 프리우스V는 20만원이 인하됐으며, 시에나는 60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렉서스는 LS600hL 4인승이 1억8010만원에서 1억7810만원에서 200만원이 싸졌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도 최대 145만원의 가격조정을 단행했다. 몬데오 2.0 TDCi는 60만원이 인하됐으며, 머스탱 쿠페는 110만원이 인하됐다. 링컨 MKZ는 70만원, 링컨 MKS AWD는 145만원이 저렴해졌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로 수입차의 가격 매력도가 높아졌다”면서 “실제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