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재 KT(030200)미디어사업본부장은 이달 27일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WEST) 사옥에서 열린 올레tv 올인원 PC 기자간담회에서 "올레tv 올인원 PC의 판매량을 연내 최대 2만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LG전자(066570)와 함께 개발한 올레tv 올인원 PC는 TV와 PC, 인터넷TV(IPTV) 셋톱박스를 하나로 묶은 올인원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올레tv 올인원 PC는 KT가 제품 콘셉트를 잡고 IPTV플랫폼을 제공하고 LG전자(066570)가 제품 설계·생산을 맡았다. 또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8.1이 탑재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올레tv 올인원 PC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이상윤 LG전자 기업간거래(B2B) 그룹장 전무, 최기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권영숙 인텔코리아 대표 등도 참석했다.
이 본부장은 "올레tv 올인원은 KT를 비롯해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과 협력해 탄생시킨 제품"이라며 "혼자 사는 싱글족, 나만을 위한 세컨드 TV를 구매하고자 하는 3인 이상 가구, 가전제품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신혼부부 등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레tv 올인원은 실용성있는 디자인을 내세웠다. 셋톱박스와 컴퓨터 본체, 모니터, 스피커를 하나로 합쳐 공간 활용을 최소화했다.
조작법은 간단하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PC 바탕화면에 설치된 '올레tv' 아이콘을 더블 클릭 하면 PC에서 IPTV 모드로 바로 전환된다. TV 시청 후엔 우측 상단의 'x' 버튼을 누르면 다시 PC 모드로 돌아간다. 리모컨의 'PC·TV' 버튼 조작으로도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드림바디(홈피트니스)', '드림싱어(노래방)' 등 가정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부가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 220여 개의 실시간 채널과 16만여 편의 주문형비디오(VOD)도 시청할 수 있다.
KT는 올레tv 올인원을 스마트홈 게이트웨이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올레tv 올인원 기획 단계부터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염두했다"며 "PC의 강력한 성능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새로운 IoT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T는 LG전자와 함께 오는 10월 공개를 목표로, IoT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올레tv 올인원은 오는 31일 정식 출시되며, KT 전국 대리점 및 고객센터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올레닷컴을 통해 내일(28일)부터 예약 접수도 가능하다. 단말 가격은 98만 9000원(통신서비스 이용료 별도)이다.
올레 기가 인터넷과 올레tv 요금제에 동시에 가입하고 일시불로 결제하면 정상 단말 가격보다 약 60% 저렴한 42만9000원(부가세 포함)에 구입할 수 있다.
이상윤 LG전자 전무는 "올레tv 올인원 PC의 판매량을 지켜보고, 화면 사이즈를 키우는 등 IPTV 결합 제품군을 늘려나갈 생각"이라며 "이번 제품 출시는 스마트홈의 게이트웨이로서 IPTV가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