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지수는 2% 넘게 떨어졌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장 중 8% 넘게 떨어지면서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73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올 들어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이 한국 주식을 팔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7% 내린 1829.81에 장을 마감했다. 0.85% 하락한 1860.03에 장을 출발한 뒤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장 중 하락폭이 커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한 때 8% 이상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중국 경제 둔화와 증시 급락에 대한 우려에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는 3% 넘게 하락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7월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둔화를 우려한 것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7229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이 2980억원, 기관이 4001억원을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6037억원을 내다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809억원이 빠져나갔다. 비차익거래는 1518억원 매도 우위, 차익거래는 290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과 섬유의복, 전기가스 업종이 3.5% 넘게 떨어졌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SK가 6.25% 하락한 2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055550)와 제일모직, 한국전력, 삼성생명(032830), 네이버,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차, 삼성전자(005930), 기아차가 내렸다. 삼성SDS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개별 종목 중 현대상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195개 종목이 올랐다. 에스케이디앤디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632개 종목이 하락했다. 3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