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최근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로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전날 중국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19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7포인트(0.2%) 내린 1952.7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1.70포인트 내리며 출발한 뒤 잠시 상승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가 늘면서 다시 약세로 바뀌었다.
기관이 355억원, 개인이 55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8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에서는 보험이 순매수 중이지만, 금융투자와 투신, 사모펀드, 연기금 등은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245.51포인트(6.2%) 하락한 3748.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런민은행이 위안화의 가치를 평가 절하한 가운데 앞으로 환율 조정 외에 추가 통화정책 완화나 증시 부양책은 가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증시의 급락과 함께 다른 주요 글로벌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 0.3% 떨어지며 거래를 마쳤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이 3.3% 내리며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고, 비금속광물과 음식료품, 건설, 증권 등도 2% 넘게 하락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는 2.4% 올랐고, 통신과 전기가스 등도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3.8%(4만3000원) 오른 117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0.3% 올랐지만, 현대모비스(012330)는 0.5%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