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차기버전 이름은 '마시멜로'로 정해졌다.

구글은 17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와 같이 발표했다. 이로써 그동안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업그레이드 할 때마다 알파벳 순서로 디저트 이름을 따서 사용하던 전통이 이어졌다.

안드로이드 1.5버전은 컵케이크였고, 아이스크림샌드위치(4.0), 젤리빈(4.1, 4.2, 4.3), 킷캣(4.4), 롤리팝(5.0)과 같은 이름이 쓰였다.

구글은 올해 5월 말 개최한 개발자 대회에서 '안드로이드M'이라는 이름 아래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을 소개한 바 있다. 안드로이드 6.0버전인 마시멜로는 안드로이드에서 처음으로 지문인식을 지원한다. 또한 앱을 설치하거나 이용할 때 반복해서 요구하는 승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차기 버전 이름을 ‘마시멜로’로 정했다.

구글은 이날 개발자들은 앱 개발 혹은 업데이트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마시멜로 개발자 키트(SDK)를 공개했다. 일반 사용자들은 마시멜로가 정식으로 발표되는 올해 가을부터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이날 안드로이드 새버전의 공식 명칭을 발표함과 동시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인틴뷰 캠퍼스에서 마시멜로를 들고 있는 안드로이드 조각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