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터넷 뱅킹 이용자들은 컴퓨터(PC)를 이용한 인터넷 뱅킹보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모바일 뱅킹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국내 인터넷 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6월 말 기준)'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 및 우체국에 등록된 스마트폰 뱅킹 고객(한 사람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를 중복 합산) 수는 5752만명으로 3개월 전보다 6.8%(365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3.8%(1455만명) 늘어난 수치다.

전체 인터넷 뱅킹 등록 고객 가운데 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3월 말 59%에서 6월 말 61.2%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