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3년 만에 전면 파업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부분 파업 기간에 두 차례 본교섭과 물밀 협상을 벌여왔으나 임금피크제를 전제로 한 일시금 지급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은 결렬됐다.
이에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17일 광주, 평택, 곡성공장 등 3개 공장 오전조를 시작으로 근무조(하루 8시간씩 3교대 근무)별로 8시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방산요원과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했다. 이번 전면 파업은 2012년 8월 이후 3년 만이다.
사측은 최근 부분파업 돌입 직전 임금 970원(일당 정액) 인상안을 수정, 1900원 인상으로 변경하고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일시금 300만원 지급과 정년을 57세에서 61세로 4년 연장하는 방안 등을 새롭게 제시한 바 있다.
반면 노조 측은 "지난해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요구했는데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하고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일시금을 제시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5년 간의 워크아웃 동안 고생한 조합원들에 대한 대우는 뒷전인 채 노조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임금피크제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저의가 궁금할 따름"이라며 사측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전면파업 돌입, 금호타이어 인상안 받아줘라", "전면파업 돌입, 흑자면서 대우는 이렇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