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공급 과잉과 중국 수요 우려가 계속된 가운데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6% 상승한 배럴당 42.5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0.9% 떨어진 배럴당 49.1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원유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멕시코에 40년 만에 원유 수출을 허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켓워치는 상무부가 멕시코와 미국의 석유회사간 원유 거래를 허가해주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원유 시추 시설은 최근 다시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 기수가 전주보다 2기 증가한 672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0기 적지만 최근 가동 기수는 4주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도 유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위안화가 약세 거래되면 중국의 원유 수입 가격이 올라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컨트렌즈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그나나세카르 티아가라잔 디렉터는 "많은 투자자들이 위안화 평가 절하에 따른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