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갤럭시S6엣지 플러스(왼쪽)와 갤럭시노트5을 선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공개한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기존 단말기에 제공하던 보조금 액수를 낮추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가 국내에 상륙했을 때를 대비한 조치라고 입을 모은다. 새로운 제품 홍보에 투입할 마케팅 비용과 보조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숨고르기 작업이라는 것이다.

SK텔레콤(017670)은 13~14일 이틀에 걸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낮췄다. 소비자가 갤럭시S6 32기가바이트(GB) 모델을 밴드 데이터 51 요금제를 통해 구입할 경우 12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기존의 15만원에서 3만원 하향 조정된 것이다. 같은 요금제를 통해 갤럭시S6엣지(32GB)를 살 때도 12만원이 제공된다. 이 모델의 기존 지원금은 16만원이었다.

갤럭시노트5의 전작(前作)인 갤럭시노트4의 보조금도 낮아졌다. 밴드 데이터 51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노트4의 공시 지원금은 21만8000원에서 17만8000원이 됐다. 갤럭시노트4 S-LTE 모델은 21만8000원에서 16만8000원으로 줄었다.

KT(030200)도 13일 삼성전자의 기존 스마트폰 모델에 제공하는 보조금 규모를 일제히 줄였다. 이 회사에서 LTE 데이터 선택 599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S6 32GB 모델을 구매할 경우 보조금은 이달 13일부로 19만원이다. 21만6000원에서 2만6000원 낮춘 것이다. 갤럭시S6엣지에 대한 보조금은 24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또 KT는 갤럭시노트4 S-LTE에 제공하는 공시 지원금을 29만2000원에서 27만원으로 인하했다. 갤럭시노트4에 대한 보조금도 27만원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14일 갤럭시노트4에 대한 공시 지원금은 그대로 두고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보조금만 하향 조정했다. 이 회사의 음성 무한 비디오 59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S6 32GB 모델을 살 경우 공시 지원금은 19만7000원이다. 기존에는 23만1000원이었다. 갤럭시S6엣지에 대한 보조금은 22만2000원에서 20만8000원으로 낮아졌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신제품이 나온다고 해서 기존 모델들에 대한 보조금을 무조건 하향 조정하는 건 아니다"라며 "오히려 제고품들을 빨리 팔아 치우기 위해 공시 지원금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