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 이틀 동안 4% 가까이 떨어지며 한 때 700선까지 내주더니, 13일 2% 가량 상승해 730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16포인트(1.97%) 오른 731.36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장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였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69억원, 92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42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중국이 사흘 연속 위안화 평가 절하에 나서자, 중국과 직접적인 수출 경쟁 대상이 아닌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 업체들은 중국 기업과 경쟁을 하는 경우가 적을 뿐더러,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상승 덕에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중국 런민은행은 지난 11일 미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기준가격을 전날보다 1.86% 높은 6.2298위안으로 고시(위안화 평가절하)한데 이어 이튿날인 12일에도 1.62% 높여 6.3306위안으로 끌어올렸다. 13일에도 추가 평가절하를 단행(6.4010위안), 사흘간 4.66%가 올랐다.
이날 피에스엠씨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솔브레인과 티씨케이(064760)는 각각 11.1%, 9.2%씩 상승 마감했다. 덕산하이메탈(077360)과 이녹스(088390), 동진쎄미켐(005290)등은 4% 넘게 올랐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한국테크놀로지가 6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 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날 신주 169만주를 발행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목적은 운영 자금 60억원 조달이며, 배정 대상자는 케이티케이투자조합1호(KTK)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1위 업체인 셀트리온(068270)이 0.25% 상승했다. 2위 업체인 다음카카오는 이날 "향후 은행법이 개정되면 인터넷 전문은행의 최대주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며 3.85%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음카카오는 웹보드 게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 외에 CJ E&M과 바이로메드, 로엔, 파라다이스(034230), 이오테크닉스(039030)등이 올랐다. 반면 동서(026960)와 메디톡스(086900)는 내렸다.
피에스엠씨와 코아로직, 아시아경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811개 종목이 올랐다. 214개 종목은 내렸으며 5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