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일고등학교 국제과 1학년 조수아(15)양이 국제 사물인터넷 대회에서 입선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는 제1회 국제 여학생 사물인터넷 혁신대회에서 조 양이 아시아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시스코가 사물인터넷과 이공계 분야에 대한 여학생들의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처음 실시한 행사다. 전세계 171개국에서 만 13~18세 여학생 1500명 이상이 참가해 교육, 의료, 교통, 도시, 자원 등과 관련한 작품 400여개를 출품했다.

시스코가 주최한 ‘국제 여학생 사물인터넷 혁신대회’에서 천안북일고등학교 국제과 1학년 조수아(15)양이 국제 사물인터넷 대회에서 아시아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조 양은 '보행자 안전을 위한 네이게이션 신발'이라는 아이디어로 순위권에 들었다. 상위 10위 안에는 북미에서 참가한 팀이 8개, 이집트와 한국이 각각 1개다.

조 양은 “우리 나라가 OECD 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률 1위라는 기사를 읽고 특별히 사고 위험이 높은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세계 각 국의 학생들과 겨루어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꿈과 열정을 갖고 창의적인 솔루션으로 글로벌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경원 시스코 코리아 대표는 “미국 내 일자리 중 약 20%에 달하는 2600만개 정도가 이공계 관련 직종”이라며 “시스코는 세상을 변화시킬 통찰력을 갖춘 여성 들이 이공계 산업의 미래를 이끌 주인공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세계적인 이공계 여성 리더를 꿈꾸는 여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