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오랫동안 우리를 사랑해준 팬이 많아서 언제 와도 기분이 좋습니다."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독일 록밴드 스콜피온스는 "젊은 관객들에게 우리의 새로운 음악을 들려줄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7일 밤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무대 헤드라이너로 서기 위해 한국을 찾은 스콜피온스가 6일 오후 인천 송도 트라이볼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루돌프 솅커(기타), 클라우스 마이네(보컬), 마티아스 얍스(기타) 등 전성기를 구가했던 멤버 셋과 뒤늦게 합류한 파베우 머치보다(베이스)와 제임스 코탁(드럼)까지 5명으로 이뤄진 스콜피온스는 1965년 결성돼 지금까지 1억장 넘는 앨범 판매량을 올린 수퍼 밴드다. 'Holiday' 'Still loving you' 'Rock You Like A Hurricane'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고, "한국에 몇 번 왔는지 기억 못 한다"고 할 정도로 한국 무대에는 친숙한 편이다.
이들은 2011년 돌연 해체를 선언했지만 2013년 월드 투어를 한 뒤 이를 번복하고 올해 초 새 앨범 'Return to Forever'를 발표했다. 올해 67세인 보컬 클라우스 마이네는 "투어를 하면서 우리의 음악과 팬들이 여전히 에너지 넘친다는 걸 느꼈기 때문에 계속 활동하기로 결심했다"며 "비치보이스나 롤링스톤스 같은 유명 밴드처럼 우리 역시 50년간 활동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1960~70년대 클래식 록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고 공연장의 젊은 관객들도 우리 음악을 듣고 즐깁니다. 새 앨범에 수록된 몇몇 곡은 예전 앨범에 미처 넣지 못했던 곡들을 되살린 것입니다. 잃어버렸던 보석 같은 노래들을 한국 관객들에게 어서 들려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