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용 파렛트, IT기기 등을 대여해 수익을 내는 종합 렌탈전문 업체 AJ네트웍스가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AJ네트웍스는 상장을 앞두고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경영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AJ네트웍스는 물류용 파렛트, IT기기 등에 대한 렌탈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임대전문 기업이다. 2013년 12월 아주LNF홀딩스를 흡수합병해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크게 사업부문과 지주부문으로 나누어 운영하는데, 사업부문의 주력 렌탈 품목은 물류용 파렛트다. 물류용 파렛트는 지게차 등에 제품을 적재할 수 있도록 틀을 잡아주는 제품이다. AJ네트웍스는 지난 2007년 파렛트 렌탈사업에 진출, 현재는 한국파렛트풀(KPP)과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시장 진입 후 초기 3년여 동안 지점 설립, 생산 위탁, 세척 및 오폐수 처리 시설 등에 약 1000억원을 투자했다. CJ그룹, 삼양사 등 대형 식품 제조사를 포함해 총 7만8000여곳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파렛트 관련 매년 500억원 수준의 신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노트북, 데스크탑, 모니터, 복합기, 공기청정기 등 기업에서 사용하는 IT기기 렌탈도 2000년부터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시만텍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어 렌탈 후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소프트웨어 구매 부담도 없다"고 설명했다. 자체 데이터 소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렌탈 만료 후 노트북이나 PC를 반납해도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적다.
다른 주요 렌탈 품목 중 하나인 고소장비는 건설 현장 등에서 작업자가 높은 곳에서 안전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다. AJ네트웍스는 약 4000여대의 고소장비를 보유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주부문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AJ렌터카 외에 AJ토탈, AJ파크(주차장 운영 사업),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여신전문 및 신기술 금융회사)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중고차 유통 시장 업계 2위인 AJ렌터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700억원, 냉동 창고, 직영 주유소 등을 운영 중인 AJ토탈의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은 212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AJ네트웍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11억50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69억7800만원, 280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반 대표는 "하반기에 지게차 렌탈사업을 론칭하는 등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오는 4분기엔 B2C(기업소비자간거래) 부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AJ네트웍스는 4~5일 이틀 동안 기관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결정하게 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200원~3만4300원이다. 공모가에 따른 공모예정 금액은 695억~789억원이다. 일반 공모 청약은 10~11일로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