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는 채팅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감정 분석 전문 업체인 스캐터랩에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KTB네트워크가 참여했다. 두 회사가 각각 6억5000만원씩 총 13억원을 투자했다.

스캐터랩은 채팅 내용을 분석하고 상황을 인지해 감정 정보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진저’를 서비스 하고 있다. 진저는 VCNC의 커플 전용 앱 ‘비트윈’과 협업 중인데, 말투나 채팅 주제, 답장을 받는데 걸린 시간이나 답장의 길이 등 의사소통 패턴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기분이나 생활 패턴을 인지하고 대화 상대에게 적절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최지현 심사역은 “텍스트 대화를 다루는 타 서비스로의 확장이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채팅 서비스 시장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