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은 리먼브러더스인터내셔날이 1287억원의 풋옵션대금을 지급하라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31일 밝혔다.

리먼브러더스인터내셔날은 금호산업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당시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대우건설 주식에 대한 풋옵션을 받았다.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에 돌입한 2010년 1월 풋옵션을 행사했지만 지금까지 행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게 이번 소송의 쟁점 사안이다.

소송 금액은 금호산업의 자기자본 대비 41.0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