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싶은데 잠이 안 오는 것처럼 괴로운 것이 또 있을까? 특히, 중대한 일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있어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불면증은 최악의 질환이다. 문제는, 많은 수험생이 성적에 대한 불안감으로 불면증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다.

불면증이란 수면의 시작이나 유지의 어려움, 원기 회복이 되지 않는 수면을 호소하는 수면장애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경우, 수면 장애 또는 낮 동안의 피로감이 사회적, 직업적, 중요한 기타 기능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이나 장애를 일으키면 불면증으로 진단한다.

불면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보통 스트레스를 비롯한 긴장, 초조, 불안 등 수면에 대한 부정적인 조건이 형성되고, 그 경험들이 반복되고 학습되면 결국 불면증을 일으킨다.

불면증의 치료방법으로는 정해진 시간에 침대에 눕거나, 침대나 침실을 바꾸는 등의 탈 조건화를 시도하고, 가벼운 운동을 추천한다. 여기에 불면증에 좋은 음식이나 스트레스에 좋은 음식 등을 챙겨 먹으면 더 도움이 된다.

불면증에 좋은 음식에 대한 떠도는 정보는 많지만, 전문의들은 홍삼을 추천한다. 홍삼은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 등을 통해 불면증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이선아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홍삼을 섭취하는 것이 최고의 불면증 치료 방법임을 입증한 바 있다.

이 교수팀은 하루 4.5g의 홍삼을 2주간 복용한 건강한 성인 남성이 홍삼 섭취 전·후 수면의 질과 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기 위해 총 2회의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홍삼 섭취 전 렘수면이 전체 수면의 20.6%를 차지했던 실험참가자들이 복용 후에는 19.7%로 1%p나 줄었으며, 깊은 수면인 3, 4단계의 비렘수면은 18.2%에서 20.5%로 무려 2.3%p 늘어났다. 이는 일반적인 수면클리닉에서는 얻을 수 없는 수치다.

또한, 홍삼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혈관에 좋은 음식으로, 수면장애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도 한다. 홍삼의 놀라운 혈류개선 능력은 이화여자대학교 정익모 교수팀의 실험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정 교수팀은 동맥경화 및 혈류장애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홍삼 분말을 매일 3g씩 투여한 뒤 10주 동안 그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심장에서 다리로 향하는 고동맥 맥파가 무려 26.5%나 상승했으며, 팔에서 다리로 뻗어 가는 말초 혈관 맥파 역시 21.5%나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불면증에 홍삼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홍삼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나는 추세다. 각종 홍삼 제품들이 범람하는 가운데,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홍삼은 진세노사이드 함량만 무조건 높다고 해서 효능이 뛰어난 것이 아니다. 홍삼의 사포닌과 비사포닌 계열 성분들의 조화가 상승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홍삼 전체의 성분이 제대로 담겨 있는지가 중요하다.

기존 홍삼을 비롯해 흑홍삼, 비타민 홍삼, 녹용 홍삼들과 달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홍삼의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 그대로를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문가들 역시 '전체식 홍삼'에 대해 극찬하고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건강프로그램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한 기존의 홍삼은 물에 녹는 47.8%의 성분만 얻을 수 있다"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성분 52.2%까지 포함해 유효성분 추출률을 90% 이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