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국내 색조화장품 전문 OEM·ODM 업체 '제니스(사진)' 지분 70%를 1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제니스는 2001년 10월 강원도 춘천시에 설립된 색조화장품 전문 생산업체다. 제니스는 그동안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없이 색조 제품 개발과 생산에 전념하며 2014년 기준 매출액 179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제니스는 제품의 제조, 충전, 타정, 포장 설비를 전부 보유하고 있고, 특히 생산이 어려운 립스틱, 쿠션 등의 제품을 만드는 능력과 수작업 위주 파우더 제조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수로 LG생활건강은 독자적인 제품 개발 능력을 강화하고, 제품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제조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게 돼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LG생활건강은 앞으로 제니스와 긴밀히 협력해 등을 한국과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