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8일 국고20년물 입찰에서는 선매출 입찰이 다소 부진하게 진행됐다고해서 일부에서 우려하듯 외국인이 채권을 본격적으로 팔기 시작했다고 생각하긴 이르다는 보고서를 냈다.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오르고 있는데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통안채 매수는 꾸준히 유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채권의 금리하락은 외국인의 선물수급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선물 미결제 약정 수량이 19만 계약에 육박하는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미결제 청산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