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은 2015년 2분기에 매출 1조3110억원, 영업이익 1680억원을 기록해 201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38.4%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회사 창립 이후 역대 2분기 중에 최고치다.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0분기 연속으로 늘었다. 특히 화장품 사업 부문 매출이 2014년 같은 기간보다 28.3% 증가했다. '후'·'숨'·'빌리프' 등 고가(高價) 화장품 브랜드가 2014년 같은 기간보다 68% 더 많은 매출을 기록한 덕분이다. 면세점에서도 매출액이 작년보다 142% 늘었다. 화장품 사업 부문 영업이익률은 16.0%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포인트 증가했다.
생활용품 사업 부문은 매출액 3680억원과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2014년 같은 기간보다 8.2%, 27.4% 늘어난 수치다. '엘라스틴 바이오테라피'등 기능성 헤어케어(Hair care) 브랜드와 '온더바디 프렌치 컬렉션'과 같은 프리미엄 바디케어(Body care)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음료사업은 2014년 2분기 대비 매출은 2.7%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2%가 증가했다. '코카콜라'·'스프라이트' 등 주요 탄산음료 브랜드가 건재했고, 탄산수 '씨그램'이 성장하면서 탄산음료 관련 매출이 작년보다 10% 늘었다.
1·2분기를 합친 2015년 상반기 매출은 2조6130억원, 영업이익은 346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1%, 38.7% 늘어난 수치다. 분기 실적과 마찬가지로 반기 실적도 설립 이후 역대 최고치다.
LG생활건강 회사 관계자는 "5월말부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퍼지기 시작했지만, 꾸준히 위기관리경영을 해온 결과 화장품·생활용품·음료 사업 부문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