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2015 마케팅영웅-영업의 신(新)' 행사를 열었다.
양 은행 영업직원 200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등 우수 영업 사례들을 공유했다. 김정태 회장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김 회장은 사전 준비 없이 즉석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한 사원은 하나·외환은행의 영업 방식 차이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를 물었다. 이에 김 회장은 "다른 것은 인정해야 한다. 영업 방식의 장점을 파악하고 이것을 배워 본인의 장점으로 만들면 된다"고 했다. 펀(Fun) 경영과 발로 뛰는 영업 등 그의 경영 철학도 말했다.
한편 6일과 7일 대구와 부산에서 각각 'JT와 함께하는 스몰 빅(small BIG) 콘서트'가 진행됐다. 9일에는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동일한 콘서트가 펼쳐졌다. 550여명의 하나·외환은행 경인지역 직원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강단에 오른 김 회장은 금융 산업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철저하게 미래 위험을 예측하고 선제로 대응해야만 한다. 위기관리 능력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 속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야 그룹이 생존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양 은행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현재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성장해나가야 한다는 말은 직원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김 회장은 콘서트 이름인 '스몰빅'을 거론하며 작고 사소한 발상의 전환이 기업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가져라' '협력하라' '달인이 돼라' 등 세 가지 당부의 말과 더불어 하나·외환 직원들이 자주 만나 친해지고 소통할 것을 전하면서 행사를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