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15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 참석해 "2020년 이전에 5G(5세대 이동통신)에 관한 기술 표준화를 이루자"고 말했다. 5G는 현재 사용하는 LTE(4세대 이동통신)보다 최대 1000배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표준 기술을 써서 서비스를 구현할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황 회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4세대 이동통신(LTE)이 보급된 우리나라 사례를 설명하면서 5G 기술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GSMA 이사회에 제안했다. GSMA는 각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협의체다. KT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기술을 시연하고,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삼는 등 앞서 가고 있다.

황 회장은 이날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시궈화 회장과도 만나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양사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KT가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일 기술과 서비스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더욱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