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소매 지표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시점에 관심이 쏠렸다. 증시는 4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42% 상승한 1만8053.5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45% 오른 2108.9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66% 상승한 5104.89에 거래됐다.
혼조세로 거래를 시작한 뉴욕 증시는 장중 상승폭이 점차 커졌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가 예상(0.3% 증가)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관심이 모였다.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 판매는 전달보다 0.3% 감소한 4420억달러를 기록했다.
컨버직스의 니콜라스 콜라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소매 판매가 실망스러웠는데, 이 때문에 연준이 금리 인상 시점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의 지표 부진은 계절적 요인 탓이 아니다"면서 "순수하게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마크 케프너 트레이더는 "이날 발표된 소매 지표가 실망스러웠다"면서 "그럼에도 증시가 랠리를 펼쳤는데, 이는 금리 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융 시장 참가자들은 9월 중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주가는 실적에 따라 움직였다. 이날 거래 시작 전 JP모간과 웰스파고가 각각 1.40%, 0.90% 상승했다. JP모간체이스는 2분기 주당 순익이 1.5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주당 1.44달러)을 웃돌았다. 웰스파고도 2분기 주당 순익이 1.03달러를 기록, 예상(주당 1.01달러)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존슨 앤드 존슨 주가는 0.49% 하락했다. 이날 존슨 앤드 존슨은 올해 주당 순익 범위를 기존 6.04~6.19달러에서 6.10~6.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트위터 주가는 장중 38달러까지 올랐다. 회사가 310억달러짜리 인수 의향서를 접수했다는 루머 때문이다. 결국 전날보다 2.60% 오른 36.71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11.36% 올랐다. 전날 중국의 칭화 유니그룹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230억달러다.
아마존은 2.20% 올랐다. UBS는 이날 아마존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아마존 프라임' 사업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분석에 중가는 장중 사상 최고가까지 오르기도 했다.(주당 464.99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