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상승과 하락을 오갔으나, 결국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11%) 내린 2059.2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3억원, 118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658억원어치를 샀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065억원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는 296억원, 비차익거래는 769억원 매도 우위다.
전날 밤 그리스와 채권단 간 구제금융 합의안이 도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국내 증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미 전날 1.5% 가까이 상승 마감하며 호재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 시각) 그리스와 채권단은 구제금융 합의안을 도출했다. 3년 동안 860억유로의 자금을 지원받는 대신 그리스는 세금과 연금 제도를 개혁하기로 했다. 타임지는 "그리스가 채권단, 특히 독일의 요구사항을 거의 모두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업종 가운데서는 전기전자, 섬유의복, 통신업종 지수가 크게 내렸다. 각각 3.25%, 1.24%, 1.21%씩 하락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의약품 업종지수는 3% 가량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1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현대자동차, 제일모직,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네이버등이 내렸다.
반면 한국전력공사와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를 꺾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2위에 오른 한국전력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우, 호텔신라우, 한화갤러리아타임 등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536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284개 종목은 내렸으며 4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