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방송 의무제공 사업자로 지정된 156개 방송사 가운데 98.1%가 지난해 편성 의무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방송사들의 장애인방송 실적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장애인방송에는 자막, 수화통역, 화면해설 등이 포함된다. 이번 평가는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평가 결과 지난해 장애인방송 편성의무 목표치를 모두 달성한 사업자는 전체 156개사 가운데 98.1%에 해당하는 153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13년 장애인방송 의무사업자가 달성한 62.1%에 비하면 36%포인트 향상된 실적이다.

올해 자막, 수화통역, 화면해설 중 1개라도 달성하지 못한 사업자는 3개사로 집계됐다. 전주문화방송과 OBS경인TV, CNTV는 자막방송 제공실적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

방통위는 "장애인방송 의무화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다"며 "의무사업자들은 질적인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줄 것을 당부했다. 방통위는 편성목표 불이행 사업자에 대해서는 장애인방송 제작비 차등 지원, 방송 평가시 감점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OBS경인TV의 장애인방송 편성의무를 경감하기로 의결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이 방송사가 최근 5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자본잠식률이 96.5%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