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액과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액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0.5% 증가한 1343억달러, 수입액은 2.6% 감소한 80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무역흑자는 533억달러였다. 수출과 무역흑자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소재·부품 중에서도 부품이 선전했다. 부품 수출액은 4.7% 증가한 945억달러를 기록했고, 소재 수출액은 8.2% 감소한 398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비금속광물제품(11억달러), 컴퓨터와사무기기부품(26억달러), 전자부품(471억달러)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8.5% 증가한 195억달러를 기록했고, 중국이나 미국, 중동으로의 수출도 늘었다. 반면 일본으로의 수출은 12.5% 감소한 62억달러에 그쳤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10.1% 감소한 109억달러였다.

대(對)일본 소재·부품 수입의존도는 16.9%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과의 소재·부품 교역에서 발생한 무역적자액도 75억달러로 줄었다. 대중국 수출비중은 3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베트남이 소재·부품 3위의 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 산업부 관계자는 "2년 연속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 육성을 위해 선도형 기술개발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