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상반기에 실시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가 7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평가'와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로 구분돼 진행됐다.
정부출연 연구기관 평가에서는 공통기준형 평가와 임무중심형 평가가 동시에 진행됐다. 임무중심형 평가는 기관장 임기에 따른 책임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11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통기준형 평가 경영부문에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원자력통제기술원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미흡 등급을 받은 곳은 녹색기술센터,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한국뇌연구원 등 4곳이다.
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부문 평가에서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우수 등급을 받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
임무중심형 평가는 지난 2013년 하반기에 기관장이 취임한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평가는 기관별로 경영공통 부문 평가 점수를 부여하고, 연구 및 경영자율 부문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래부는 각 기관이 제시한 성과목표 중 69개 지표를 수정, 보완하도록 했다.
16개 부처 92개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에서는 8개 사업이 우수 등급을, 70개 사업이 보통 등급을, 14개 사업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
정부는 이번 성과 평가 결과를 내년 기관 및 사업 예산과 임직원 성과급, 정부 포상 등에 연계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양적 성과가 아닌 질적 성과와 연구자 중심 평가에 중점을 뒀다"면서 "앞으로 국가R&D 혁신방안에 따라 전문가 정성평가의 비중을 확대하고, 연구기관 특성에 맞는 성과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