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삼성카드(029780)는 이달 10일까지 삼성페이 베타테스터(사전체험단)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에서 지문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삼성페이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되는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카드는 이달 14일 체험단을 선발하고 1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주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결제를 시험하게 할 방침이다. 운영단 의견은 앞으로 출시될 삼성페이에 반영된다.

삼성카드는 베타 테스터가 5만원 이상 삼성페이로 결제 시 1만 카드 포인트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이용 횟수나 이용 금액 기준 1위 테스터는 5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삼성카드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삼성카드와의 공동 테스트를 마친 뒤 하반기에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 등에 삼성페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원 대상 기종도 향후 확대한다.

삼성페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뿐만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MST 방식을 통해 결제기기의 교체 없이 기존 카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결제가 된다. 이로 인해 삼성페이는 전 세계 약 3000만개 매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해 범용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