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중요한 경제파트너인 베트남과 정부 간 ICT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기업간 투자협력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과 응웬 박 선(Nguyen Bac Son) 베트남 정보통신부장관이 한-베트남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베트남은 2014년 기준 한국의 대외수출 6위(224억 달러) 국가다. 한국 휴대폰의 상당 부분은 베트남에서 생산하면서 베트남 수출의 약 17%를 차지하는 중요한 교역상대국으로 올해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 베트남은 급격한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도로, 철도 등 대형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4세대(4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도 2016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우리 대·중소기업의 관련 장비 및 솔루션 진출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응웬 박 선(Nguyen Bac Son)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은 양자면담과 ICT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 분야를 확대해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베트남의 소비성향이 높은 20~30대 젊은 중산층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대한 열망이 크다”며 “한국의 우수한 통신장비와 솔루션 업체들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베트남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