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은 조선초기에는 경기도에서 속했다가 1434년(세종 16)에 강원도로 바뀐 지역이다.
현재의 강원도 철원군에서 철원읍, 동송읍, 갈말읍, 어운면, 묘장면, 북면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을 관할하였다.
고구려의 철원군(鐵圓郡)으로 궁예(弓裔)가 이 곳에 도읍을 정하고 국호를 태봉(泰封)으로 하였다.
지도 위쪽에 궁왕고도(弓王古都)라고 적었는데 궁왕은 궁예를, 고도는 옛 도읍지를 나타낸다.
궁예의 도읍지는 DMZ 안에 있어 답사할 수가 없다. 철원평화전망대에서 멀리 바라 볼 수 밖에 없다.
궁왕고도 옆에 '평원(平原)'이 적혀 있다. 철원 주변을 답사하다보면 평야가 넓은데 용암대지 위에 형성된 것이다. 풍천원(楓川原)으로 불리기도 한 곳이다.
읍치(邑治)에는 객(客, 객사), 아(衙, 아사), 창(倉)을 그려놓았고 그 아래쪽에는 향교(鄕校)가 보인다.
거경로(去京路), 경로(京路), 거안협로(去安峽路), 거북로(去北路) 등은 한양과 통하는 길과 한반도 동북지역으로 연결되는 길을 그려놓은 것이다. 오른쪽 아래의 풍전역(豊田驛)은 갈말읍 군탄리에 있었던 역이다.
지도 오른쪽의 하천은 한탄강이다. 명승지가 많은 지역인데 이 지도에서는 동송읍 장흥리의 고석정(孤石亭), 갈말읍 신철원리의 삼부연(三釜淵) 폭포를 그려 놓았다. 두 곳 모두 가 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