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사진)이 한국 신생기업에 9000만달러(약 1004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콥스 회장은 30일 한미상공회의소(AMCHAM)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오찬간담회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신생회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퀄컴은 최근 벤처투자 전문 계열사인 퀄컴 벤처스를 통해 국내 맛집 추천 서비스 '망고플레이트'에 3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제이콥스 회장은 2012년부터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날 에이미 잭슨 AMCHAM 대표와 나눈 대담에서 "혁신 친화적인 사업 환경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의 창조경제센터 정책을 평가했다.

그는 이밖에도 이공계 석-박사 과정 학생들의 연구를 지원하는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