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2주 동안 유가증권시장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 시장 상황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일평균 3조5000억원이었던 거래대금은 지난 2주(6월15일~6월26일) 동안 4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중소형주의 거래대금도 소폭 증가했다. 올 들어 이달 12일까지 일평균 1조1000억원이었던 중형주 거래대금은 지난 2주간 1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소형주는 거래대금이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대형주는 3조1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2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1.6개, 15% 이상 오른 종목은 25.4개로 집계됐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0.6개, 15% 이상 하락한 종목은 6.1개로 나타났다.

개별종목의 주가급등락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정적 변동성완화장치와 동적 변동성완화장치는 일평균 각각 113.5회, 23.2회 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