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76점으로 공동 1위, 르노삼성이 75점으로 3위, 한국지엠이 74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중형차 전체 만족도는 전년 대비 1점(1.4%) 상승한 75점이었다. 등급 분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무난함의 대명사였던 중형 등급에서 각사가 고객 선택의 폭을 늘리고 성능 개선을 한 것이 전체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조사 대상 모든 기업이 최근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의 교체로 마력 및 연비를 향상시켰고, 디젤 엔진 및 터보 모델 출시 등의 성능 개선 노력을 했다.

현대차의 신형 LF쏘나타는 초고장력 강판 비중을 50% 이상 늘리는 등 안전성을 특히 강화했다. 디자인 측면에선 현대차의 i40와 르노삼성 SM5가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을 강화한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 감성적 측면에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의 경우 디젤 모델의 출시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르노삼성은 1.6 TCE 모델로 다운사이징이라는 신선함을 국내에 선보였다. 판매량에서도 2010년 30만대를 기록한 이후 2013년 기준 20만대까지 판매량이 급락했으나, 2014년 기준 7000여대의 판매 증가로 반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