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누구나 폐경기를 겪게 된다. 폐경기를 겪는 여성은 호르몬 감소에 의해 신체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척추 질환, 즉 척추관협착증은 폐경기 여성이 가장 경계해야 할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60%가 50대 이상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반이 넘는 환자 수가 폐경기 증상을 맞이한 여성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폐경기 때에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 생산이 서서히 감소하게 되는데 이때 여성의 신체도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면서 "특히 폐경기 여성은 여성 호르몬이 감소함에 따라 뼈, 관절 등이 쉽게 약해지는데 척추관 인대 또한 두껍게 변하면서 척추관협착증 발병률도 높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은 집안일을 지속적으로 해 온 터라 척추 질환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기에 여성 호르몬까지 감소하게 될 경우 척추 건강이 더욱 악화되기 마련이다.
척추관협착증 증상은 허리를 펴거나 보행 시 수시로 통증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걷다가 잠시 앉아 쉴 경우 통증이 줄어들기도 한다. 그러나 다시 걸으면 통증이 재발하는 등 불편을 겪게 된다. 또한 허벅지, 종아리, 발 끝 부분이 저리거나 아프고 당기기도 한다.
고도일병원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방법으로는 풍선확장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풍선확장술은 풍선 확장 기능을 갖춘 특수 카테터를 삽입함으로써 치료하는 원리다. 이를 통해 협착 부위를 확장시켜 신경 압박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풍선확장술은 30분~1시간 가량의 짧은 치료 시간, 절개 및 출혈 부담 최소화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회복 속도도 빠르고 안전하며 척추관협착증 증상 개선 효과도 뛰어나다.
고도일 병원장은 "폐경기는 여성의 신체 변화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인 만큼 올바른 대응책을 수립하여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칼슘 위주의 식이요법,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 규칙적인 운동 등을 시행할 경우 폐경기 건강의 어두운 그림자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