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예상과 다르게 증가한 탓에 유가가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21% 하락한 배럴당 60.2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1.33% 내린 배럴당 63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원유 재고가 8주 연속으로 감소했지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오히려 증가한 것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너지정보국(EIA)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490만배럴 감소한 4억63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8주 연속 감소로 플래츠 예상치(230만배럴 감소)와 미국 석유협회(API) 예상치(320만배럴 감소)를 모두 웃돌았다.

특히 미국 원유 저장고로 불리는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 원유 재고도 감소했다. 지난주 이 지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190만배럴 감소했다.

하지만 유가는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예상과 다르게 증가한 탓에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70만배럴, 정제유 재고는 180만배럴 증가했다. 앞서 플래츠는 휘발유 재고는 58만300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59만2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EIA에 따르면 지난주 알라스카를 제외한 미국의 산유량은 전주보다 7만6000배럴 증가한 919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하루 평균 산유량은 960만배럴까지 증가했다.

금값도 내렸다.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0.3% 하락한 온스당 1172.9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