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최근 자동차 개발 트렌드가 경량화·친환경으로 이동함에 따라 '가볍고 강한' 차세대 강판을 만드는 데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고강도 강판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1295억원을 투자, 당진 2냉연공장에 아연 도금강판과 초고강도 알루미늄 도금강판 생산 설비를 신설하고 있다.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연간 50만 t의 고품질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엔진·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의 필수 소재인 차세대 특수강을 생산함으로써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 당진제철소 내 특수강공장 건설에 착수해 내년 2월 정상 가동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제철은 엔진·변속기 등 자동차 파워 트레인용 부품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계열사 합병과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향상도 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다음 달 1일 현대하이스코와 완전 합병을 통해 해외 SSC(스틸 서비스 센터)를 확보함으로써 자동차 강판 공급을 일원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자동차 전문 철강사로 거듭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