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머리 유럽인의 얼굴을 한 불상을 아시나요? 서방의 고전 미술과 동방의 종교가 절묘하게 결합된 간다라 미술의 대표작입니다.
석가모니 탄생 이후 약 400년간 '불상'이라고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초기 불교에서는 붓다 자체보다 그가 전한 진리인 '법'이 우선했기 때문이지요. 서방의 헬레니즘 문화과 함께 다양한 상(像)이 전파되면서 이곳에서 불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경계를 넘는 새로운 융합과 창조의 시대, 인류 문명사에서 동서 혼융의 극적인 예화로 꼽히는 간다라 미술을 6월 지식 콘서트에서 조명합니다. 연사는 세계적 권위자인 이주형 서울대 교수입니다.
국내 유일의 간다라 미술 입문서이자 필독서로 꼽히는 '간다라 미술'(사계절)의 저자이기도 한 이 교수는 최근 개정판 출간을 맞아 직접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간다라 미술의 정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간다라는 기원전 4세기 알렉산드로스의 동방 원정과 함께 전파된 헬레니즘 문화와 기원전 5세기에 탄생한 석가모니의 불교가 만나면서 탄생한 혼성 문화로 유명합니다.
이 때문에 자칫 '그리스인들의 식민지 미술'이라 오해하기 쉬운 간다라 미술이 사실은 멀리 동쪽 갠지스강 유역 인도인들과 문화적으로 경쟁하던 또 다른 그룹의 인도인들의 창조적 산물이라는 점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설명합니다. 문명사에서 길이 빛나는 동서 예술의 융합 사례에 한번 귀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이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에서 미술사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로 있습니다. 버클리대 누마타 불교학 초빙교수와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연구원을 지냈습니다. 저서로 '아프가니스탄, 잃어버린 문명'(2004), '인도의 불교 미술'(2006) 등이 있습니다.
조선비즈 북클럽 홈페이지(bookclub.chosunbiz.com)를 통해 강연 참석을 신청하고 질문도 올릴 수 있습니다.
▲주제 : 동서 문화가 만난 곳, 간다라
▲일시 : 2015년 6월 29일 (목) 저녁 7시 00분
▲장소 : 조선비즈 연결지성센터 교육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22 태성빌딩 3층 303호, 조선일보 편집동 맞은편, 지하철 광화문역 6번 출구/ 시청역 3번 출구)
▲문의 : 02-724-6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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