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수도권에 1만3610가구가 입주하면서 전세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한 달에만 1만 가구 넘게 입주하는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부동산 시장조사 기업인 '부동산114'는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량은 총 2만1342가구로 6월(2만8290가구)보다 줄었지만, 최근 5년간 7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6월보다 입주량이 38% 정도(3768가구) 늘어난 1만3610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최근 새 아파트가 지방 위주로 공급되면서 올해 수도권 월평균 입주량은 지방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수도권 주택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이 감소해 전세 가격은 치솟았다.

그 영향으로 지난달 수도권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금 비율)은 70.2%로 사상 최고치로 높아졌다. 이승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그동안 공급량이 적었던 수도권에서 2011년 이후 7월 물량으로는 최대인 1만3610가구가 새로 공급돼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