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과열에 대한 경고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19일 중국 증시가 급락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42% 급락한 4478.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12일 5166까지 오르며 고점을 찍었지만, 이번 주에만 13% 넘게 추락하며 4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마상진 유안타증권 과장은 "18~19일에 이뤄진 25개 기업공개에 몰린 현금이 1100조원에 달한다"면서 "시중 유동성이 청약자금으로 다 묶여 있어 자금 경색이 생길 것이란 불안감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선 최근 IPO에 참여하면 단기간에 100~200%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규모 IPO로 인한 유동성 감소에다 중국 금융당국이 증시 과열을 우려해 신용거래를 축소할 수 있다는 소식이 맞물리면서 시장에 타격을 주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의 급락과 상관없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25% 오른 2046.96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5% 오른 729.9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7년 6개월래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