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오는 18일 충북 오창 분원에 있는 국가영장류센터에서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ABL3)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ABL3는 고위험 병원체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다. 병원체가 연구자나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생물 재해를 방지하도록 설계된 특수 시설이다.

우리나라에서 영장류 ALB3 시설은 이 곳이 유일하다. 국내에는 약 50여곳의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이 있지만, 이 중 소수만이 동물을 이용하는 ALB3에 해당한다. 그나마 대부분 생쥐 같은 설치류를 대상으로 하는 동물실험 시설이다. 국가영장류센터에서는 영장류와 미니돼지 실험도 가능하다.

장규태 국가영장류센터장은 "앞으로 신종플루 같은 고위험성 병원체 감염 모델을 개발하고, 메르스 같은 국가 재난형 전염병, 바이오 테러 등에 대한 연구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