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업체 트위터의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 트위터는 코스톨로 CEO가 7월 1일 물러나고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 회장이 임시 CEO를 맡는다고 11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코스톨로의 사임은 회사 실적 부진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1분기 트위터는 1억6200만달러(약 18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순손실 규모는 2014년 1분기(1억3200만달러 적자)보다 더 커졌다.

뉴욕타임스는 "트위터가 2013년 주식시장에 상장한 후 코스톨로는 계속해서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고 전했다.

코스톨로는 사임 후에도 트위터 이사회에 계속 참여한다. 그는 2010년 10월 공동 창업자인 에반 윌리엄스의 뒤를 이어 CEO를 맡았다.

도시 회장은 임시 CEO를 맡아 회사를 이끌어가면서 새 CEO를 찾기로 했다. 그는 앞서 2007년 5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트위터 CEO를 맡았었다. 도시 회장은 코스톨로가 CEO직에서 쫓겨났다는 일각의 관측을 부인했다. 도시 회장은 "코스톨로가 CEO직에서 사임하기로 한 것은 회사의 단기적인 실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코스톨로가 사임한다는 소식에 이날 트위터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올랐다.

이와 별도로 트위터는 글쓰기 정책도 바꿨다. 트위터는 이날 개발자 블로그에 "7월부터 직접메시지(direct message)의 경우 140자 글자 수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직접메시지는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말한다.